장애인 영역

장애인자립생활 권리 보장 기자회견

뻬뻬로 2018. 4. 8. 20:51

장애인자립생활 권리 보장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님!

장애인자립생활나무’ 함께 심어요!

 

◼ 일시 : 2018년 4월 6(오후 2

◼ 장소 청와대 분수대 앞

◼ 주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이하 한자협)은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보장탈시설장애이등급제 폐지부양의무제 폐지 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전국적인 협의체입니다.

 

○ 한자협은 2018년 4월 6(오후 2시에 장애인자립생활권리 보장 확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문재인 대통령께 장애인자립생활나무 전달식을 갖고자 합니다.

 

○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역사회를 거점으로 장애인 권리확보를 선도해 왔으며 장애인 자립생활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주체입니다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통해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설치장애인콜택시 및 저상버스 투쟁을 하여 장애인 이동권을 확보하였습니다개인별 지원서비스를 요구하며 활동지원서비스 제도를 만들어 냈습니다정부가 시설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을 때 장애인의 존엄을 외치며 탈시설 투쟁을 했습니다아무런 공공서비스가 없었을 때부터 시설에 들어가서 한명 한명 탈시설을 지원하였고지자체 투쟁을 통해 각 지역마다 탈시설시스템을 만들어냈습니다.

○ 이렇듯 지난 20년간 장애인인권장애인복지의 변화는 가만히 앉아서’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장애인권리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투쟁을 통한 결과입니다그리고 이 투쟁의 주체로서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있었습니다하지만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대한 지원은 지난 몇 년간 계속 동결입니다보건복지부 추산 전국 227개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있지만 고작 62개소만 국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예산은 지난 13년간 15천만원으로 동결입니다물가상승율임금인상율도 반영하지 않은 채 13년간 묶여있습니다장애인복지법 상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지원할 것을 명시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종합계획은 수립도 집행한 적도 없습니다.

 

○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장애인에게 생명입니다지역사회 자립생활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입니다지난 3년간 장애인활동지원 예산이 엄청나게 확대된 것처럼 보이지만(아래 표 참조), 이용자활동지원기관활동지원사 노동자 입장에서의 실질적인 체감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전년도 자연증가분 인원을 올해 인원으로 확정하는 방식으로 소극적 인원확대를 하고 있습니다. 2011년 장애인활동지원법 제정 이후 올해까지 최저임금은 약 63% 인상된 반면 활동지원 단가는 33%인 2,460원만 인상되었을 뿐입니다더욱이 지난 5년간 장애인활동지원 이용시간은 월평균 109.8시간으로 동결이고 급여량에 따른 자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형편입니다또한 24시간 활동지원 확대만 65세 연령제한 폐지실질적 이용 시간 보장자부담 폐지 등 지역사회 자립생활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장애인활동지원 제도 개선은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항목

2016

2017

2018

장애인활동지원

500,890(26.3%)

546,137(27.3%)

690,674(31.2%)

인원: 61,000

단가: 9,000

월평균: 109.8시간

인원: 65,000

단가: 9,240

월평균: 109.8시간

인원: 71,000

단가: 10,760

월평균: 109.8시간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예산

1,902,210

1,996,920

2,211,731

 

○ 최근 정부는 노동자의 노동시간 단축과 휴일 노동 가산 수당 확대휴게시간 확보를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하였습니다노동자 권리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개정입니다하지만 지금 시스템으로는 중증장애인은 그저 환영만 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당장 예산 확대 없이, 8시간 초과하는 휴일근로에 100% 가산은 바로 활동지원 이용시간 단축일 수 밖에 없고, 4시간 후 휴게시간 30, 8시간 후 휴게시간 1시간 부여는 이용 진공상태를 만들 뿐입니다정부는 이 개정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똑바로 직시해야 합니다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없이는 이용자활동지원사활동지원기관 간의 갈등만을 부추킬 뿐입니다이 또한 장애인활동지원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으로 장애인 활동지원 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고 서비스 이용 본인부담금을 인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맞춤형 사회보장 - (장애인지원강화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 및 종합지원체계 도입 추진하겠다고 국정과제로 장애인 맞춤형 복지를 약속했습니다.

 

○ 이에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자립생활이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우리의 요구안을 전달하고자 합니다우리 요구안을 담은 장애인자립생활나무를 문재인 대통령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고맙습니다.

 

* 정책 및 예산 요구안은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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