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운동

■ 새시대 모두를 위한 교육운동 ‘교육의 봄, 10년 플랜’ 출범 스케치 보도자료(

뻬뻬로 2018. 5. 22. 15:40
■ 새시대 모두를 위한 교육운동 ‘교육의 봄, 10년 플랜’ 출범 스케치 보도자료(2018. 5. 10.)


드디어 미래 교육 10년을 설계하는

‘교육의 봄 10년 플랜’이 출범하였습니다!


교육의 10년을 내다보고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만드는 새로운 시민운동 “교육의 봄, 10년 플랜”(약칭, 교육의 봄)이 5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제1회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1부 출범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로 윤지희(공동운영위원장,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문아영(공동대표, 피스모모 대표) 두 분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봄바람 살랑 불어오는 요즘 날씨처럼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개회를 알리는 <오프닝 영상>은 1995년 김영삼 정부의 5.31 교육개혁 발표 뉴스 장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다양성, 선택권, 자율권, 수월성”의 여러줄 세우기 교육 기조가 지금까지 우리 교육을 이끌어 왔는데요. 그 결과로 오히려 교육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었고, 입시 경쟁의 부담이 커지는 결과를 낳았지요. 

그 후 2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교육의 봄을 간절히 기다리는 겨울의 끝에 서있습니다.



교육의봄 공동대표단을 대표해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인사말>을,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도연 포스텍 총장이 <격려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공동운영위원장은 <교육의 봄을 이끄는 바람>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남북간 평화의 봄소식은 들려오는데 한편으론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는 말로 취지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오랜 입시 고통에 시달리며 푸르른 젊은 시절을 이 무의미한 고통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저런 봄날이 와야 할텐데, 그 기약이 없다며 말입니다. 
송대표는 ‘북극성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 교육의 방향을 정해야 하며, 그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10년 설계도를 짜야한다.’며 기필코 바람을 만들어 낼 것이며, 그 바람으로 정치와 제도와 법률을 바꿔 새로운 세상을 이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 바람이 불어 교육에도 기어이 봄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1부 출범식> 순서를 마무리하며 청중과 함께 “교육의 봄은 온다, 온다, 온다!”하고 크게 외쳐보았습니다. 이미 완결형으로 진행중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더 크게 “교육의 봄은 왔다, 왔다, 왔다!”하고 외쳐보았습니다.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가득히 교육의 봄이 이미 성큼 찾아온 것만 같습니다. 

이어 <2부 컨퍼런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좌장은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맡아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세련되고 품격있는 진행으로 컨퍼런스가 더욱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인구학적 관점에서 본 교육의 위기>라는 주제로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첫 번째 발제해 주셨는데요. 
조영태 교수는 “저출산으로 인해 초·중·고교생 숫자가 급격히 감소하는 ‘학생 절벽’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과거 인구피라미드의 형태가 삼각형일 때의 사회와 미래의 역삼각형 형태일 때의 사회는 완전히 다르지 않겠는가? 그 변화에 맞게 우리 교육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변화의 물결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고, 가깝게 있다. 바로 지금 변화가 시작되지 않으면 나중에는 늦는다. 지금 이 운동이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시작된 것이다.”라고 이 운동의 출범에 힘을 실었습니다.



<경제와 산업의 변화와 교육의 응답>이라는 주제로 이형우 마이다스IT 대표가 두 번 째 발제해 주셨습니다. 
‘마이다스IT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인재를 채용하는데, 최근 5년간 신입사원의 출신대학 분포를 살펴보니 선발시에는 고른 분포를 보이다가 고성과자 신입사원만을 대상으로 좁혀 살펴보면 오히려 상위대학 출신자가 적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구글의 인사담당 부사장 또한 ‘학벌은 업무능력과 전혀 상관이 없다. 일류대학 졸업생은 지적 겸손이 부족하다. 새로운 지식에 맞닥뜨렸을 때 이를 수용하는 정도가 낮다.’고 말한 것을 예를 들며 기업의 인재 채용의 변화 흐름에 맞게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의 교육 패러다임 현주소>라는 주제로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이 세 번째 발제해 주셨습니다. 
이혜정 소장은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IB 모두 기본적으로 집어넣는 교육을 넘어 ‘꺼내는 교육’을 한다. 대부분 전과목 논술형과 수행평가를 하고 객관식 정답찾기는 전혀 없다.”라고 세계의 교육 패러다임을 소개하며 이어 “한국만 대입시험 수능이 전과목 선다형 객관식 상대평가이며, 내신조차 객관식이 주를 이루는 ‘집어넣는 교육’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길러지는 역량이 선진국 학생들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곧 나라의 미래 운명이 걸린 심각한 이슈이다.”라며 세계의 교육 패러다임에 역행하는 한국의 교육 현실에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교육의 봄, 10년 플랜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이종태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연구소장이 네 번째 발제해주셨습니다. 
이 운동은 ‘근본은 놓아둔 채 발등의 불만 끄려는 식의 정부 정책, 4차 산업혁명 및 인구절벽에 직면한 상태에서 위기의식, 정작 핵심적인 요소를 간과하거나 당사자를 제쳐놓은 채 진행됐던 과거 교육개혁’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운동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 운동은 △교육적 위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 △자율과 경쟁대신 협력과 상생에 바탕을 둔 새로운 교육 가치와 패러다임의 구안 △향후 10년의 교육 비전과 개혁과제 및 추진 계획 수립 △‘10년 플랜’의 추진 동력 확보와 같은 네 가지 목표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가칭) 10년 플랜 수립을 위한 국민회의’ 구성 및 운영, 100~200명 국민대표단 구성 △범국민적 여론 수렴 △전문가 집단의 연구 프로젝트 등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종태 소장은 “우리의 작은 시작이 많은 국민의 호응으로 2030년 벽두에 완연한 한국 교육의 봄으로 피어나기를 고대합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발제를 마무리했습니다.



청중석을 가득 메운 국민 발기인 여러분들도 진지하게 발제를 경청하는 모습입니다.



발제에 이어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토론자인 이원재 LAB2050 대표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아이들이 우리를 가르치고 이끌 수 있도록 해야한다. 어떤 아이가 우리를 이끌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교실과 교육제도를 바꾸어야 한다. ‘교육에서 배움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하다.”고 발언했습니다. 

“30년째 교육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는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인간이라면 본능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울 때 기쁨을 누리고, 자기 존재를 확인하게 되어 있다. 그럼에도 우리 교육에서 거의 투명인간처럼 취급되어 온 다수의 아이들이 있다. 학교를 입시만 의미있는 곳으로 전락시키는 현실에 No라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더이상 지금의 정부 당국자들의 무지와 무능에 기댈 수 없다.”며, “36년 일제 치하도 이겨냈던 우리 민족은 반드시 교육의 봄도 찾아올 것이다. 여기에 모이신 분들이 그렇게 봄을 찾는 독립운동가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이 운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는 교육 주체로서 부모 당사자가 겪어온 ‘열패감’, 반복돼 온 정책 실패들로 인한 ‘불신’, 정책이 실패해도 결국 누구 하나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데서 비롯한 ‘불안감’ 그 자체에 주목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가 불행한 입시 경쟁을 답습하지 않기를 바라고 또 고민하며 살아간다. 그런데도 결국엔 대다수 부모들이 (기존엔 동의하기 어려웠던) 경쟁의 대열 안으로 아이를 들여보낸다. 개인의 의지와 신념이 구조적 병폐를 뛰어넘지 못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라며 결국 “일반 국민들이 처한 불편한 처지, 불편한 감각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교육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제시할 때 대국민적 공감대와 합의가 시작될 수 있다.”며 그런 장이 교육의봄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학부모로서, 교사로서, 일반 시민으로서 생생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주신 세 분의 토론이 국민 발기인들에게 더욱 진정성있게 다가왔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컨퍼런스의 열기가 식지않고 오히려 더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 ‘교육의 봄, 10년 플랜’ 운동 출범을 기념하는 <선언문 낭독>시간입니다. 공동대표단을 대표하여 곽병선 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학부모를 대표하여 강미정 엄마, 학생을 대표하여 예비교사로 사범대 재학중인 홍슬기 학생, 군복무 중 휴가를 내어 제주에서 참석하신 강정현 학생, 교사를 대표하여 숭의여고 김진훈 선생님이 대표 낭독해주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교육의 봄, 10년 플랜’ 운동의 주인공입니다. 

 


2018. 5. 10. 

“교육의 봄 10년 플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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