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밀알학교 성산홀에서 [남북이 하나 되는 학교 여명학교 건축을 위한 아름다운 출발] 이라는 아주 뜻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현재 남산자락에 위치한 여명학교는 임대건물로서 건물주의 배려로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이곳에서 북한이탈청소년들과 동거 동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 2월에는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명학교의 건축을 위해 영화감독 추상미님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손봉호 교수님의 축사와 홍정길 목사님의 축도, 조명숙 교감의 건축계획 PT가 진행되었습니다. 평소 여명학교를 사랑하시고,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님과 14년 전 23개 교회가 모여 학교를 세웠던 교회 목사님들, 여명학교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재까지 학교가 세워질 지역이나 규모, 비용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은 없지만 그동안 여명학교가 통일 전에 북한이탈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로서 이들의 남한 적응과 통일인재양성에 힘써 왔듯이 앞으로는 북한을 회복할 기독교 학교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