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칼럼] 부끄러운 평화 / 유 시 경
평화칼럼] 부끄러운 평화 / 유 시 경
지난 7월부터 일본 오사카에 와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 여기는 2018년이 아니라 수십년 전에 세월이 멈춘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더욱이 가까이 보이는 일본인 소학교의 건물과 비교해보니, 너무 부끄러웠고 속에서 치밀어오는 복잡한 심정 때문에 사진으로 담기 조차 민망했습니다. ... 식민지 시대와 한국 전쟁, 남북 간의 분단과 체제 경쟁 속에서 만들어진 재일동포 사회의 아픈 역사는, 한반도의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조국의 분단은 또 하나의 분단을 이 곳에 낳고, 한반도의 이념 갈등과 적폐는 또 다른 갈등과 적폐로 이어지고, 차별과 억압, 박해 속에서 우리 말과 글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멈춰진 세월을 강요하는 부끄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남북 간의 공존과 민족 번영을 위한 발걸음이 이 곳 일본땅의 부끄러움도 걷어내는 참 평화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칼럼의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www.ukore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52
평통연대 11월 월례세미나에 초청합니다.
▷일시: 11월 20일(화) 오전7시
▷장소: 연세대 루스채플 원일한홀101호
▷강사: 정종훈 교수 (평통연대 법인이사, 연세의료원 원목실장)
▷주제: 평화통일과 나, 하나님 형상의 회복
▷순서: 아침식사 - 강의 40분 - 토론과 질의응답 40분
▷회비: 평통연대 회원과 학생은 무료, 비회원은 회당 5천원
▷식사 준비를 위하여 참석하시는 분은
3일전까지 메일 답장이나 010-3789-0805로 문자 주십시오.
주차권을 드립니다.
오셔서 함께 유익한 대화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