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궁리소 차담회(1)]
2019 궁리소 차담회(1)] 정창조의 『한나 아렌트 사유의 전선들』 & 고병권의 『묵묵』 합동 북토크 2019년도 [궁리소 차담회(茶談會)]는 여러분들과 꼭 함께 읽어보고픈 책의 저자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으며, 참여하신 분들은‘들다방’에서 차를 한 잔씩 주문해 마시면서 이야기를 듣고 또 들려주시면 됩니다. 그 첫 번째 순서는 궁리소의 연구원인 정창조 님의 『한나 아렌트 사유의 전선들』(두번째 테제)과 고병권 님의 『묵묵』(돌배게) 합동 북토크로 꾸려집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참여 인원 파악을 위해,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노들장애학궁리소 홈페이지의 차담회 공지 게시물(http://goongree.net/notice/49149)에 ‘비밀글 기능’을 이용하여 성함과 연락처를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한나 아렌트 사유의 전선들』에 대한 추천사] 고병권(노들장애학궁리소): 이 책에서 아렌트는 우리에게 지침을 주는 학자가 아니라 우리의 참여를 유도하는 정치적 공간의 이름이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많은 문제들이 신기하게도 아렌트라는 공간에서 함께 논의될 수 있다. 이는 아렌트를 끌어들이면서 아렌트를 쟁점화하는 저자의 뛰어난 역량 덕분이다. 현장에서 공부하는 이 드문 연구자 덕분에 우리는 아렌트를 통해 우리가 겪은 사건들을 읽으며 또한 우리가 겪은 사건들 속에서 아렌트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 시대의 파리아를 정치적 공간으로 끌어들이려는 저자의 노력에서 소위 정상성의 정치와 아렌트에 대한 통상적 해석을 깨뜨릴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기대하게 된다. 진태원(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이 책은 억압받는 이들의 경험과 이야기에 입각하여 한나 아렌트를 독창적으로 변용하려는 흥미로운 작업이다. 복수성, 탄생성, 권리들을 가질 권리, 세계 소외 같은 아렌트의 개념들이 파리아들의 관점에서 생생한 구체성을 얻고 있다. 자신의 삶과 문제의식에 따라 과거 사상가들을 변용하는 것이 곧 사상이라면, 이 책은 충분히 사상-되기의 시도라고 불릴 수 있다. [『묵묵』 북트레일러 보러 가기] ☞ 침묵과 빈자리에서 만난 배움의 기록, 묵묵(https://youtu.be/zTEpKVtqPUE)
○ 이야기 손님: 정창조 & 고병권 + 노들야학 학생 박정숙 & 고장 박경석 ○ 일시: 2019년 1월 31일 (목), 오후 7시 ○ 장소: 노들장애인야학 4층 대강의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