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나의 통일스터디] 4회 마약 편 (2)
"...북한은 1990년대 초반부터 국고 보충 대책(외화벌이)의 일환으로 ‘백도라지 사업’이라는 이름하에 국가적 차원의 마약 재배·생산을 시작하였습니다...국가 차원의 마약 생산 과정에서, 대량의 아편재배를 위해 어린 학생들까지 동원하여 아편 원액 추출 작업을 하였으며, 마약에 대한 개념이 없는 성인들과 청소년들이 아편을 간식으로 먹거나 남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때 당국은 마약을 ‘외화벌이용 약초’라고 선전하였으며, 주민들은 이를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당국 차원의 마약 제조에 동원되었던 기술자, 과학자, 노동자들이 마약 생산 임무를 마치면서 국가로부터의 식량공급이 끊겨,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에 마약을 만들어 유통하기 시작하였고, 그리하여 2000년 이후 북한 전 지역에 마약이 성행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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