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씨 같은 경우는 탈북민들이 가질 만한 기본적인 어려움을 다 갖고 있었던 것 같다. … 직장 생활을 잠시 했지만 일을 구하지는 못했다. 탈북민들은 대개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다. 북한에 있을 때 제대로 먹지 못해서 몸이 약하거나 탈북 과정에서 몸을 상하는 것이다. … 또 한 씨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가족이나 친척도 없어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데 아이도 역시 정착의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유치원이나 보육시설에서 편안하지 않다. (본문 중)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교인이 찾아왔다면 목회자가 제대로 된 지식을 가지고 안내한다는 신뢰를 줄 필요가 있다. 그냥 “내가 잘 안다”라는 말만 해서는 권위가 안 선다. ‘정말 아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통할 것이다. 어떻게 목회자가 정신의학 영역과 관련해서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안내할 수 있을까? 오늘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이 부분이다. “언제부터 그러셨나요?”라고 물어보라.(본문 중)
자녀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풍성한 교제를 누리며 신앙적으로 독립하도록 돕는 일은 쉽지 않다. 다른 여러 면에서도 자녀는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신앙 교육은 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 주목받는 것이 ‘가정 예배’다. ‘가정 예배’는 구약 시대 믿음의 족장들로부터 시작해서 신약 시대 믿음의 가정에서 지속되어 온 오래된 전통이며 확실하게 검증된 신앙 교육의 방법이다. 동시에 지금 우리 시대가 겪는 신앙 전승의 실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붙들어야 할 최선의 대책이기도 하다.(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