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저명인사들은 자기 자녀들을 어떻게 해서든 의대나 법대나 경영대에 보내려 한다. 최근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장관 후보의 자녀 입시 관련 의혹들이나 권력을 이용해 자녀를 공기업에 취업시킨 국회의원만 봐도 그렇다. (중략) 자기 자식만은 남들보다 더 존경받고 더 편안한 길을 걷기를 원하는 것이다. (중략) 이런 현실에서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 소재 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까? 부품 소재 기술 개발은 그 규모나 특성상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나 벤처 창업을 통해서 해야 할 일이다.(본문 중)
국가에 대한 기독교인의 태도와 관련된 가르침은 신약성경에 그리 많지 않다. 그 가운데 예수님의 직접적인 가르침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대답하신 내용뿐이다. 이 부분도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일 뿐 예수님이 먼저 적극적으로 가르치신 것은 아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세속 국가에 대해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으셨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이 구절을 통해서 우리는 국가에 대한 예수님의 관점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