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국회라 불리는 20대 국회, 시민들의 분노와 답답함이 하늘을 찌릅니다.지난 토요일(11/23) '패스트트랙 개혁입법, 패스트로 처리'하라고 회원시민들과 함께 국회와 여의도 일대 각 정당 앞을 돌며 외쳤습니다. 이 날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마이크를 들었던 참여연대 회원님의 멋진 발언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31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 그림 코트 받고, 13차례 성접대 받아온 범죄자가 멀쩡히 서울동부구치소를 빠져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수능 시간에 작은 실수만 해도 부정행위자로 낙인찍어 0점처리하는 세상인데 김학의는 어떻습니까. 저 역겨운 거대한 범죄는 2013년 무혐의처분, 2015년 불기소처분, 2019년 성폭력혐의 빠진 반쪽기소로 검찰의 관대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래도 검찰이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내 이웃과 공동체를 지킨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국민은 검찰 스스로 개혁하도록 많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검찰, 자기주도 개혁이 잘 되고 있나요? 네. 못 하고 있지요. 그래서 똑똑한 개혁코디 국민이 명합니다. 공수처 설치하십시오. 공수처에 의혹을 가진 자들! 전적으로 국민을 믿으셔야 합니다.
검사 선서할 때마다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있는 검사 된다고 했나요?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 된다 했죠?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정한 검사요? 공수처 설치하면 다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되겠다고 선서하셨죠? 공수처 설치하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이 나라의 주권자인 시민들의 목소리가 곧 정의요 법입니다. 검찰과 국회는 국가와 국민의 부름을 받고 제대로 봉사하십시오. 패스트트랙과 유치원3법, 저 국회에서 고공단식중인 분들이 피말리게 갈망하는 과거사법 개정 통과를 위해 명예를 거십시오. 국민이 지켜봅니다. 진짜 누가 부정행위자인지 끝까지 가려내어 심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