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90호 :: 2020.04.09(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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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의 공범자들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피해자들의 고통을 제대로 상상할 능력이 없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거부하기 때문이다. 범죄에 연루된 것이 드러나자 뒤늦게 공포를 느끼며 목숨마저 스스로 끊으려 하는 것은 그동안 사이버 세상에서 몽롱하게 살다가 갑자기 현실이 자기 앞에 구체적인 위협으로 들이닥치기 때문이다.(중략) 문제는 기성세대가 이들에게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새로운 환경에 필요한 공감 능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힘들다는 점이다.(본문 중)
손화철(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 기술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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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공동체를 뜻하는 community는 ‘함께’라는 com과 ‘선물’이라는 munus가 모인 말입니다. 공동체란 ‘서로에게 선물이 되어 주는 모임’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떻게 서로 선물이 되어주는 모임일까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이라는 공동 선물을 받아 서로 공유하는 유기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선물은 그의 소유 일부를 떼어 보내주신 선물이 아니라, 그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는 선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굳이 몸으로 참여하는 가시적 공동체가 필연은 아니었을 것입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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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는 몇 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엄청난 정치적 열정과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사건입니다. (중략)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투표에 대한 정치적 열정과 분노와 에너지는 다시 결집되고 표출될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정치는 무엇인가?’ ‘기독교인들에게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에게, 정치적 보수와 정치적 진보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것이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오늘의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제기되는 진지한 질문들입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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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사회에서 벌어진 성범죄, 일명 n번방 사건의 악명에 대해 많이 들으셨죠? 많은 이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사건입니다. 사이버 폭력은 현실세계와는 다르게 비대면성, 익명성, 그리고 피해자의 고통이 직접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에 관한 법률도 미비하며, 사회적 의식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는 이런 사이버 폭력에 관한 조사 결과를 모아서 분석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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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한다(조성돈)"안전과 공동체를 위해서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는 중단되어도 너무 신학적인 과잉반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정말 이 일이 불가피한 일이라는 아픈 마음이 표현되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적 각성은 오히려 더욱 필요함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본문 중)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신앙적 성찰(정현구)"우리는 전도에 대한 열정이 너무 약했고, 우리만 믿고 우리만 신앙생활하면 된다고 여기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수많은 영혼이 신천지로 넘어가게 만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깊이 자각해야 합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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