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영역

안녕하세요. 신입활동가 이정하입니다

뻬뻬로 2020. 4. 22. 15:38

멋진 발바닥 회원님 안녕하세요저는 신입활동가 이정하입니다저는 작년에 발바닥에서 실습을 하고다크투어를 하면서 발바닥에 푹 빠져 함께 활동하고 싶다고 꿈꾸고 있었어요.

실습을 하는 동안은 그런 마음이 커져서 발바닥 활동가들이 우주선을 타고 먼 우주로 날아가는 꿈도 꾸곤 했답니다.ㅋㅋ 하지만 저는 대형법인 소속의 기관에서 오랜 시간 일해 온 사회복지사였고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여서 활동가라는 이름 앞에 주저했어요.

열심히그리고 어디서든 진중하게 임하는 활동가들을 보면서 나의 20대는 어땠나우리의 40대는 어떨까질문하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발바닥에서 느낀 설레임활동가들의 시선과 미소그리고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장애인당사자의 삶 속 소중함탈시설 운동의 치열함들이 마음에 훅 들어와 버렸습니다.

이렇게 때론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이 삶에 큰 영향을 주게 되는 것 같아요아마 회원님들도 발바닥에 반하신 이유들이 있으실테지요한분 한분 듣고 싶습니다.

  

어제로 40번째가 된 장애인의 날저는 그동안 해왔던 재미있는 행사가 아니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투쟁을 위해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행진에 함께했습니다.

광화문에서 마로니에공원까지 행진하며 장애인의 권리보장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그 자리에서 코로나19속에서 일상적인 배제를 기억하고 21대 국회에서 제·개정해야할 법과 정책들을 말하는 사회적 연대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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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에서 마로니에 공원까지 행진하는 길. 종로5가에서 좌회전 하기 전, 권리들이 적힌 대형현수막 위를 함께 걸었습니다. (사진. 정하)

 

얼마 전에 만난 후배가 몇 년 전에 묻은 타임캡슐에서 찾은 편지라며이정하가 이정하에게 쓴 부끄러운 편지를 내밀었습니다하지만 막상 읽어보고 나서는 발바닥에서 시작하는 제 모습이 자랑스럽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중요한 지점에 다다른 탈시설 운동의 자리에서탈시설 운동의 길이 되어주시는 회원님과 함께 발바닥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이 아름다운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지지 부탁드립니다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신우리, 발바닥 아프지 말아요~

어제 행진하고 나니 제 발바닥의 아픔이 슬슬 올라왔는데요다행히 발바닥 깔창을 깔고 나니 거짓말처럼 안 아파졌습니다.

발바닥 아픈 분들 참지마세요초기에 약도 먹고스트레칭도 하고깔창도 깔면 수술하는 힘든 일은 예방할 수 있답니다구매하실 분들은 할인되는 4월에 꼭 구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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