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평화

여명학교 2017년 9월 여명소식 및 기도회 초청의 글

뻬뻬로 2017. 9. 19. 21:54


2017. 9. 19

<제13회 개교기념식> 9.14

2004년 9월 14일 봉천동의 허름한 건물을 정성스럽게 리모델링하여 23명의 탈북청소년들과 여명학교의 시작을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은 여명학교의 교목이셨던 탈북 목사님과 중국의 현장에서 탈북자를 구출했던 교감의 눈물에 의아해 했지만 그것이 사랑이고 기도의 응답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울었습니다. 그렇게 교사와 학생이 울고 웃으며 여명학교가 13살이 되었습니다. 
제13회 기념식에선 교사들이 가수 지오디의 “촛불하나”라는 노래를 학생들에게 불러주었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 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라며 부르니 아이들은 열심히 부르는 선생님들을 보며 하나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명학교는 개교 때도 지금도 교사들과 학생들이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것”이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교사와 후원자들의 사랑, 그리고 그것을 깨달았을 때의 눈물...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명 안에 “그것”이 늘 존재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진로체험-한국거래소> 9.14

9월 14일 뜻깊은 개교기념식 후에는 전교생이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을 방문하여 한국 주식시장의 흐름과 역사에 대해 배우고 자본시장과 경제에 대해 간접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비롯하여 특별공연과 진로특강 등 한국거래소 직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통일준비학교-사회문화분과모임> 9.17

 작년에 ‘통일한국 첫걸음’이라는 통일 직후 활용할 교재를 제작하기 위해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고양외고, 여명학교 학생들이 올해에는 작게나마 학술제를 열어보고자 합니다. 세 분과(역사, 언어, 사회·문화)의 발표와 체험 등으로 진행될 이번 학술제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통일준비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이를 정리하여 제작되는 매뉴얼은 앞으로 통일 이후 남과 북의 청소년들의 연합과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상할 때에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회 초청의 글>

여명학교는 기도가 아니면 운영할 수 없는 곳입니다. 
탈북 학생들의 상처는 기도가 아니면 치유될 수 없습니다. 그들의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어려움과 유혹이 많은 남한 사회에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 아이들을 교육하고, 치료하고, 보호해야 하기에 교사들도 영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교육부의 운영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후원자들의 후원과 통일부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학교이기에 여명학교 학생들과 교사, 후원자들과 나라의 안녕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학교입니다. 이번 달부터 매주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으로 기도회 시간을 옮겼습니다. 
여명학교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9월 여명기도회>

제56회 기도회에 후원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시 : 2017년 9월 26일(화) 18:30~20:00
- 장소 : 여명학교 멀티실(1층)
- 말씀 : 박원진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