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평화

여명학교 2018년 2월 여명소식 및 기도회 초청의 글

뻬뻬로 2018. 2. 21. 21:04


2018. 2. 21

<독일대통령부인 방문> 2.8

2월 8일 평창올림픽으로 한국을 방문한 독일의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부인인 엘케 뷔덴벤더(Elke Bűdenbender)여사가 여명학교에 방문하였습니다. 여명학교의 학생들은 뷔덴벤더여사에게 “통일을 한 경험자로서 남한의 사람들에게 조언할 것은 무엇인지? 탈북청소년들이 해야 될 역할은 어떤것인지?”를 물었고 뷔덴벤더여사는 “함께 했던 사람들이 함께 사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여야 한다고 답하였습니다. 통일을 통해 독일이 더 많은 자유와 풍요로움을 경험하였기에 비용문제로 두려워하지 말고 기대했으면 좋겠고 탈북청소년들이 양쪽의 좋은 면을 다 경험했기에 통일이 되면 소개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짧은 일정에 본교를 방문한 여사에게 여명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달도 별도 바람도 다 갈 수 있는데 나만 그곳을 갈 수 없구나!”라는 내용의 시에 그림을 그린 작품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이에 뷔덴벤더여사는 학생을 꼬옥 끌어안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참석한 학생들을 손잡아주며 격려해주었습니다. 

<겨울학기 수업>

여명학교 겨울방학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시기입니다. 학생들이 MIT와 함께하는 과학캠프, 멘토링 수업, 컴퓨터 자격증 수업, 검정고시 수업 참여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계절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학기 중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고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가지며 또 한 뼘 자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졸업생 최광혁 동계패럴림픽 출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열기가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3월 10일(토)에 열리는 ‘패럴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한-일전’에 여명학교 졸업생인 최광혁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합니다. 최 선수는 어릴 적 북한 전국을 방황하면서 꽃제비 생활 중에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라며 늘 당당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어 여명학교 후배들에게 큰 도전이자 훌륭한 모델이 되는 선배입니다. 가족도 없이 한국 땅에서 불편한 몸으로 인간승리를 이루어 낸 최 선수에게는 여명학교는 가족과 다름없습니다. 이런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여명학교 학생들이 경기 입장권을 구하고 있는데, 너무 일찍 매진되어 도저히 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패럴림픽 조직 위원회나 서울시 교육청, 시청 등 다방면으로 입장권 관련 문의를 해보았으나 쉽지 않습니다. 혹시 3월 10일(토)에 열리는 ‘패럴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한-일전’ 입장권을 확보하고 계신 분이나, 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여명학교 이승주교사(02-888-1673)에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단 몇 명의 학생이라도 현장에 가서 최광혁 선수를 응원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2월 여명기도회>

제61회 기도회에 후원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 2018년 2월 27일(화) 18:30~20:00
-장소 : 여명학교 멀티실(1층)
-말씀 : 김일승 목사 (하늘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