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편지] 선생님, 기쁜 소식 한가지 알려 드려요.(+의견 남기기)


선생님, 안녕하세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입니다. 오늘 선생님께 한가지 기쁜 소식을 알려 드리고, 의견을 여쭙고자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우리 단체는 2013년, 영유아사교육포럼을 발족하고 지난 5년간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애써왔습니다. 그결과, 영유아 사교육 업체가 홍보하는 왜곡된 교육·뇌발달 이론 등을 바로 잡기도 했고, 유아대상영어학원과 같은 과도한 인지학습 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사회적으로도 일어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리의 노력을 통한 사회적 풍토와 정책의 변화 또한 매우 의미있는 일이지만, 우리 부모들의 근본적 관심은 어떻게 해야 내 아이가 행복한 영유아기 시절을 보낼 수 있을까, 또 어떤 경험을 통해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기르고 자신답게 살아갈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까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접하는 영유아 관련 교육정보는 진실과는 거리가 먼 공포스러운 메시지가 너무 많습니다. 가령 “영어 교육의 적기는 영유아기야. 이때 영어를 시작하지 않으면, 영어를 학습으로 받아들여서 영어를 못하게 돼”, “뇌 발달은 3세 이전에 끝나. 지금하지 않으면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어” 이런 이야기들입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당장 한글, 영어도 못 읽고 그저 노는 것만 즐기는 내 아이가 학교에 가서 얼마나 뒤쳐지게 될지 너무나 두려워집니다. 이러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해 우리나라 영유아 사교육 시장 규모는 이미 1조원을 넘어선 상태이고, 사교육 평균 시작 연령은 22개월이라는 연구결과까지 나왔습니다(육아정책연구소 2016, ‘영유아 교육·보육비용 추정연구’).
이렇게 부모들을 불안에 떨게한 이야기 중 진실은 어느 만큼이고, 또 과장된 것은 어느 만큼일까요? 영유아 교육 관련 담론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책임감 있고 정확하게 현실을 짚어주는 전문가와 기관은 지금까지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교육 시장의 대상이 저연령화되면서 정확한 근거 없는 속설과 조언이 우리 부모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들에게 제공되는 잘못된 정보, 근거없는 과장 메시지 등을 선별하여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진실과 대책을 제시하는 소책자 배포 사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것을 위해 그동안 우리 단체가 실시한 수많은 강좌, 토론회,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정리해 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책자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부모들이 어린 영유아 자녀의 교육 문제 중 어떤 부분을 주로 고민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잘못된 정보는 무엇인지를 직접 파악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현실의 고민이 아닌, 탁상 앞만의 고민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부딪히는 부모들의 마음속 고민을 찾아내고, 그 중 잘못된 정보가 무엇인지를 정해야 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편지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 드리는 질문은 간단합니다. 영유아 시기의 자녀를 양육하시면서 부모로서 가지는 고민과 어려움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주변 이웃과 유치원·어린이집, 학원 등에서 들었던 조언 가운데 그 이야기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주제가 있으십니까? 그러한 것들이 있으시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고 의견을 남겨주세요. 그것을 토대로 하여 현실적이면서도 가슴을 시원하게 할 영유아 교육의 정확한 정보를 정리해 소책자로 마련, 선사하겠습니다.
영유아 소책자는 지난 5년간 무수한 토론회와 강좌를 통해 확보한 내용 위에 우리 사회 최고의 영유아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까지 곁들여, 가슴 속 불안을 몰아낼 통쾌한 책이 될 것입니다.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영유아 교육과 관련하여 주변에서 들었던 이야기 중 진실을 알고 싶은 주제, 그리고 궁금한 점을 기탄없이 써주세요. 세상을 바꾸는 좋은 소책자가 나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 2. 21.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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