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 언론사의 건승을 바랍니다.
2. 석암재단(현 사회복지법인 프리웰)생활인비상대책위원회는 ‘2009년 마로니에 8인’ 석암재단에서 탈시설을 요구한 8명의 장애인을 중심으로 모인 연대체입니다. 탈시설장애인당사자모임 ‘벗바리’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은 석암재단생활인비상대책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석암재단 생활인 등의 탈시설을 위해 활동해왔습니다.
3. 우리는 2018년 11월 12일 MBN뉴스8 프로그램(이하, 11월 12일 뉴스)에서 보도한 장애인 탈시설에 관한 허위·왜곡된 보도를 규탄하고, 탈시설을 가로막는 MBN의 각성을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4. 11월 12일 뉴스에서 김주하 앵커는 ‘탈시설화’란 단어가 생소하다며 탈시설에 관한 냉소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2009년 석암재단 ‘마로니에8인’은 감옥 같은 시설에서 서울시에 탈시설 후 거주할 주택과 서비스를 요구하며 목숨 걸고 탈출했는데, 김주하 앵커는 뉴스 데스크에 앉아서 자신의 기준으로 우리의 탈시설을 평가했습니다.
5. 11월 12일 뉴스에서 MBN이 보인 안일한 태도, 지난 구 석암재단에서 벌어진 비리에 관한 내용과 현 법인이 추진하는 개인별 상황에 맞춘 탈시설 지원의 내용을 왜곡하여 보도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우리는 MBN이 11월 12일 뉴스에서 장애인의 탈시설에 관하여 냉소적인 보도를 하므로 종국에 장애인의 시설 수용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통념을 강화한 것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6. 중증의 장애를 가진 사람도 사람이라면 거주시설에서 평생 보호받는 통제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보편의 권리로써 지역사회에서 살아가야 마땅합니다.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그러므로 거주시설은 폐쇄되어야하고, 모든 거주시설 운영자와 노동자는 장애인의 탈시설을 적극 추진해야 직무를 다 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7. 그런데 MBN은 11월 12일 뉴스에서 탈시설을 왜곡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프리웰 산하 향유의집의 장애인 권리를 위한 탈시설 지원, 시설 폐쇄 추진을 마치 어떤 의혹을 덮기 위한 행동으로 곡해하고 있는 것이죠. 11월 12일 뉴스는 결과적으로 결국 장애를 가진 사람의 권리를 위해 추진하는 탈시설을 가로 막는 형국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11월 12일 뉴스는 장애를 가진 사람의 권리에 관한 고민 없이, 장애를 가진 사람은 마땅히 시설에 있어야 하는 사람으로 못 박은 MBN 언론의 얄팍한 인권 감수성을 보여주는 행태라 생각합니다.
8. 우리는 장애인의 탈시설을 가로막고 장애인의 시설 수용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통념을 강화하는 MBN의 11월 12일 뉴스 보도를 규탄하며 언론으로서 각성과 반성, 사과를 요구합니다. 또한 언론중재위원회가 사건에 관하여 사실에 기반으로 하여, 장애인의 권리 의식에 기반한 공정히 중재하길 요구하는 바입니다.
9. 귀 언론사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끝> [붙임1] 기자회견
[붙임2] 언론조정신청인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 화. 02-739-1420
전 송. 02-6008-5101
홈페이지. sadd.or.kr
트 위 터 . @sadd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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