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되찾기 6차 토요 촛불문화제 현장스케치(2018.11.20)
교육공약을 되찾는 그 날까지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되찾기 6차 촛불문화제 ▲ 2018년 11월 3일 토요일 마지막 6차 문화제 열려 : 1부는 마임이스트 조인정, 가수 윤선애, 인디언플룻 봄눈별과 함께 하는 노래와 공연으로 함께함. ▲ 2부는 촛불행진이 이어짐. 아이들과,학부모,교사,시민들 모두 함께 ‘교육공약 살려내라’를 외치며 촛불을 들고 청와대로 행진.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되찾기’ 문화제의 마지막인 6차 촛불문화제가 지난 11월 3일 토요일 청계광장 파이낸스빌딩 계단 앞에서 열렸습니다. 다행히 너무 쌀쌀했던 지난주보다는 훨씬 따뜻해진 가을날씨 속에 그 어느때보다 많은 분들이 청주에서, 울산에서, 문경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촛불을 들고 문화제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9월 15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되찾기 ’ 촛불문화제가 벌써 마지막을 맞이한 6차 문화제는 홍민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상임변호사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마임이스트 조인정, 가수 윤선애, 인디언플룻 봄눈별의 멋진 공연과 노래와, 촛불을 들기 위해 청주에서 울산에서 문경에서 전국 곳곳에서 올라오신 시민들이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오프닝 무대는 지난 4회차에도 함께해주셨던 마임이스트 조인정 선생님이 열어주셨습니다. 마임에 담긴 손짓 하나 몸짓 하나에 아이들을 향한 부모의 마음,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 노래를 찾는 사람들로 활동하신 가수 윤선애님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윤선애님은 놀랍게도 교사 출신의 가수이십니다. 공연에 앞서 “이미 우리가 배워왔던 방법대로, 이미 갖고 있는 생각대로 그냥 그렇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학생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해 주셨습니다. 여전히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윤선애 님의 ‘아름다운 이야기’,‘행복의 나라로’,‘내가 너를 지켜주리라’,‘당부’ 등의 노래는 토요일 늦은 가을 밤 촛불을 들고 문화제에 함께하는 이들을 응원하고 힘을 실어주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6차까지 이어진 촛불문화제에 심지어 토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근하신 분들을 모셔서 그동안 참석하시면서 느낀 소감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천으로 취소된 회차까지도 나오셔서 무려 7차에 걸쳐 참석하셨다는 시민도 계셨고, 한 회차 한 회차 더해갈수록 이 자리를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끝까지 참석하셨다는 분, 청소년들이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은 그런 나라가 되어선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나오셨다는 분,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었는데 나온 후 힘이 났다고 이야기해주신 분들....한 분 한 분의 소감은 그 날 모인 우리 모두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했고 조금은 달랐지만 우리가 함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를 설명해주는 듯 했습니다.

6차 문화제는 2부 청와대 행진이 있어서 다른 때보다 조금 짧은 노래와 공연으로 아쉽게 1부를 마쳐야했습니다. 마지막 공연을 함께 해 주신 분은 봄눈별님인데요, 조금은 생소했지만 가을밤에 너무 잘 어울렸던 인디언플룻 연주를 멋지게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교육공약 되찾기’의 바램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접어 다 함께 날리는 시간을 가졌고,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의 진행보고 및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송인수 공동대표는 비로 취소되었던 지난 3차 문화제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면서 비오던 하늘이 개인 그 날처럼 우리의 교육공약 되찾기도 어느 날 그렇게 다가올 것 같다고, 긴긴 시간을 함께 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난 6회차에 걸친 소감을 정리했습니다.
“부모이고 선생인 우리들은 아이들을 지키고 아이들을 위해서 대신 싸워주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여전히 많은 과제가 있지만 정치를 넘어서고 국민 다수의 생각을 모으는 일을 계속 해 갈 것입니다. 다시 이 싸움을 싸울 때는 반드시 이기도록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세상의 온 들판에 꽃이 피는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살릴 교육 공약을 반드시 지켜내도록 희망을 끈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아쉽지만 이렇게 1부 문화제가 마무리 되고, 드디어 6차 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청와대로의 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되찾기’ 문화제 동안 우리가 수없이 외치고 반복했던 교육공약들을 한 목소리로 외치며 꽹과리 징 케스터네츠 탬버린 등 갖가지 소품들로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촛불시민의 촛불행진이 다시 광화문에서 청와대 사랑채가는 길까지 이어졌습니다.

”교.육.공.약. 살.려.내.라. 정.치.는. 각.성하.라 입.시.경.쟁. 중.단.하.라. 아.이.들.을. 지.켜.내.라. 경.쟁.교.육. 끝.장.내.자.....“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가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땅에 태어났을때는 어떤 것으로부터 평가받지 않았던 온 세상 온 우주 그 자체였는데, 어느 새 외모로 평가받고 한글떼기로 평가받고 영어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모든 것들의 정점에 입시가 있고, 입시가 이 땅의 모든 교육을 지배하고 있고 아이들을 줄 세우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시민들, 학부모인 우리가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야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으니 우리 함께 촛불을 들고 서 있자고 목이 쉬도록 외쳤습니다.
”아이들의 수많은 재능과 잠재력들이 묻혀버리는 것들을 우리는 보아왔고 우리 또한 그렇게 살아왔는데, 언제까지 이러한 교육을 지속해야하는지 우리 세대에 이런 교육을 끝장내고 싶어서 물려줄 수 없어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만들어나가는 길에 우리 선생님들이 먼저 나서 주십시요. 아이들을 지켜내고 아이들을 살려내는 교육을 만들기에 우리 교사들이 먼저 실천하고 앞장서 주십시오.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윤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교육공약 살려내라고 지난 6주간 함께했고 청와대까지 이렇게 행진했는데 입시경쟁을 중단하라는 촛불시민들의 외침을 듣고 계시냐고 청와대를 향해 외쳐 물었습니다. 경쟁교육을 끝낼 수 있는 이 교육공약들을 그냥 이렇게 포기할건지도 물었습니다. 그러나 윤지희 공동대표는 정치가 외면하고 힘있는 자들이 외면하여도 실망하지 않겠다고 반드시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경쟁교육을 물려주지 않고 행복․평화․평등의 교육을 물려주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교육공약을 내버린 정부에 분노하고 절망․좌절해서 이 자리에 왔지만 그 분노의 마음이 아니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그 마음으로 끝까지 걸어갈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과 열정을 이 세상의 변화를 위해 쏟은 만큼 세상을 바뀔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통령님...듣고 계시나요? 우리가 민심입니다.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이성대 교수님께서 이어 발언을 하셨습니다. 지난 수능 공론화 위원회 등의 과정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었다고 그래서 이 문화제에 매주 함께 하셨다고... 문재인 정부의 키워드인 ‘공정’은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니, 문재인 정부의 ‘모든 아이는 우리 아이’라는 약속을 믿고 있기에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함께 모아 대선후보 시절 촛불앞에서 약속했던 그 약속을 지켜주기를 청와대에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셨습니다. ”아이들이 죽어간다. 교육공약 살려내라.“
”이런 교육으로는 우리의 미래, 국가의 미래가 없습니다. 교육공약 살려내서 경쟁교육 끊어내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중요한 세상에 오래 기억되는 그런 대통령으로 남아달라...
우리의 촛불은 정부를 향한 비난과 반대가 아니라 애정이고 따뜻한 마음이고 공정한 시대를 바라는 마음입니다.이것이 추운 길바닥에서 함께 모여 외친 이유입니다.문화제는 끝나지만 우리의 발걸음, 우리의 외침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사무처장 배경희 선생님도 목소리를 높이셨습니다. 11월 3일 오늘은 학생의 날인데, 학생들의 인권이 나아지기는커녕 학생이라는 이유로 인간다움을 포기해야하는 것이 오늘 우리 현실이라고, 과도한 학습노동으로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고 있는 아이들을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
”무한경쟁 입시지옥에서 친구들조차 경쟁상대로 만들고 있는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과도한 경쟁사회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경쟁교육에서 모두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평등교육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문재인 정부는 폐기된 교육공약을 되찾아 실행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더 이상 교육이 후퇴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시민 자유발언으로 대학생 정석원 학생은 약속은 지켜야하는 것이라고, 우리나라 교육 살려야 한다고, 공교육 정상화되는 날까지 함께 노력하자고 했고, 멀리 울산에서 문화제 참석을 위해 올라오신 김춘희 선생님도 이제 더이상 기계적인 시스템으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것은 사라져야한다고 교육공약 지켜달라고 이 곳에서 촛불을 든 우리가 민심이라고 청와대를 향해 ”아이들을 살려내라“고 목소리를 높이셨습니다. 들리시죠?


이렇게 6차에 걸친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되찾기’ 촛불문화제는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되찾아야 할 교육공약들은 여전히 우리의 숙제, 어른들의 숙제, 정치의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박스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교육공약들을 보며 이러한 교육이 가능한 세상을 꿈꾸는 우리들이 있기에, 부모이며 선생이며 어른인 우리는 여기에서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공약을 다시 세워가고 되찾는 그 날까지 시민 여러분의 끝없는 참여와 지지 부탁드립니다.
사교육비 절감 고교학점제 진로와 적성 교육 학생참여 수업 입시경쟁 완화 2015 개정 교육과정 혁신학교 혁신교육 수능 절대평가 수포자 없는 교실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 내신절대평가 공교육 혁신 학생중심교육 줄세우기 NO
”모든 아이가 우리 아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이 꼭 다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 행사명 :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되찾기 국민운동 토요 촛불문화제 ■ 기 간 : 2018년 9월 15~11월 3일(매주 토요일 6시~8시, 단 추석 연휴 토요일은 쉼) ■ 장 소 : 광화문 청계광장 옆(파이낸스센터 계단 광장) ■ 주관단체 :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좋은교사운동,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광주교사노동조합 등 주요일정
2018. 11. 20.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되찾기 국민운동
※ 문의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김은정 선임연구원 02-797-4044 내선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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