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적을 환영하며, KBS는 재난방송을 비롯한 <뉴스 9시>에도 수어통역을 제공하라.
강원도 산불 관련한 재난방송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강원도 산불에 대해 재난방송 주관방송으로서 역할을 못한 KBS를 대통령이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그제 대통령은 국무회의 자리에서 KBS에 대하여 재난 특보도 뒤늦게 나갔고, 장애인을 비롯한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자로서 역할도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이러한 지적에 KBS는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재난방송 매뉴얼 등 개선방안 마련에 들어갔다고 한다.
우리 단체는 9일 KBS의 재난방송에서 장애인을 소외시킨 문제에 대하여 KBS를 비롯한 방송사 등(MBC, SBS,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 진정 했다. 진정을 통하여 ▲ KBS에게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수어통역과 자막의 제공, 화면해설의 완전한 제공을 요구했다. 그리고 ▲ 수어통역사와 화면해설사에 대한 인력풀을 구성하여 재난방송 실시와 동시에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더 나아가 ▲ 시청각중복장애인, 발달장애인 등 방송접근이 어려운 이들에 대한 대책마련도 요구했다.
우리 단체는 대통령의 재난방송 문제점 지적에 대해 환영을 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KBS가 대통령의 지적을 올바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요구하는 내용들을 수용하여야 한다. 방송소외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재난방송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을 할 때 모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재난방송에서 시스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KBS에 요구한다. KBS의 저녁종합 뉴스인 <뉴스 9>에도 수어통역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뉴스 9>는 재난방송 못지않게 장애인들에게도 중요한 뉴스프로그램이다. <뉴스 9>의 수어통역 실시는 우리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사항이며, 많은 농인(청각장애인)들이 수어통역으로 시청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KBS의 재난방송 시스템을 개선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적을 환영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KBS는 재난방송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재난정보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우리의 요구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국민이면 누구나 시청할 권리가 있는 <뉴스 9>를 농인들도 볼 수 있도록 수어통역도 하루 빨리 제공할 것도 촉구한다.
2019년 4월 11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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