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중계에 수어통역 제공을 환영하며, 청와대의 움직임도 기대한다.
어제(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보건복지위) 국정감사(국민연금공단) 중계방송에 수어통역이 제공되었다.
2시간이 넘는 시간을 3명의 통역사가 통역을 했다.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나 국정감사에 지금까지 수어통역이 없었는데 시행을 한 것이다. 우리 단체는 국회에서의 수어통역 제공을 환영한다.
“한국수어법”이 만들어지면서 한국수어는 우리나라의 또 다른 언어가 되었다. 하지만 청와대나 정부는 물론 국회에서도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수어가 한국내의 통용되는 언어라면 청와대, 정부, 국회에는 수어통역을 반드시 해야 했지만 흔히 진행하는 기자회견이나 브리핑 등에 수어통역이 없었다.
우리는 시민단체로서 집회나 지가회견, 탄원 등을 통하여 청와대, 정부, 국회에 통역사를 배치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국회 안에서는 추혜선 국회의원(정의당)이 국회법안 발의, 기자회견, 국감에서의 질의 등을 통하여 청와대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수어통역이 보편화되도록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정부는 11월부터 브리핑 등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그리고 어제 국회 보건복지위 상임위원회 국정감사 중계에 수어통역을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어통역은 현재 복지위에 한정하고 있다. 수어통역도 작아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국회의 의지도 있어 향후 수어통역 영역이나 통역창의 확대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제 남은 것은 청와대이다. 우리가 몇 차례 민원을 넣었고, 추혜선 의원도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국정감사에 참석했던 국무총리실 담당자도 청와대에 보고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청와대도 이제는 정부나 국회의 움직임과 같은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기관으로서 책무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수어통역 제공을 환영하며, 청와대의 노력을 기대한다. 우리는 앞으로 청와대를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에서 수어통역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9년 10월 11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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