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세족식 (관계 설정의 싸인 )
송우리문화센터(외국인근로자교회) 정승진 목사
세족식은 단순히 섬김의 의미 이상 자신과 주님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보통은 낮은 자의 모습, 섬김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것은 다분히 주를 도덕이나 윤리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위험한 발상이다. 발을 씻기지 아니하면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은 주종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중략)
이번 세족식을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가르쳤다기보다는 영적 수술이 진행되었다. 머리를 열고 집어 넣었다. 당신은 진정 이러한 레위인인가? 그렇다면 진정으로 발을 맡길지어다. 아니라면 .....
내놓은 발을 다시 집어넣을 수는 없지만 일단 알고는 발을 내밀라. 세족식은 목사에게 발을 맡기니 미안한 시간이 아니라 죄송한 시간이 아니라 이런 결단이 필요한 시간이다.
나는 레위인인가? 환자인가? 환자라면 의사에게 내 모든 것을 맡기고 보이라!
어떤 곳이든.... 의사 앞에서 신체를 내보이는 것이 아직도 부끄럽다면 그는 아직 환자가 아니다. 덜 아픈 것이다.
진정으로 죽을 병에 걸린 환자는 살려만 주신다면이다.
나는 진정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던 죄인이었던가
절대적으로 구원자가 필요한, 이미 심장이 멎어 익사한, 익사 직전의 폐물인가. 이 점을 확인하고 무릎 꿇고 발을 내맡기며 통곡하는 시간이 세족식이다.
이들은 발을 맡기며 눈시울을 붉히며 울었다.
발을 씻기는 자는 눈에 불을 켰다.
정말 이가 환자인가 이 친구들이 구원을 갈망하고 갈망하였던 경험이 있었던 자들인가.
확인하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었던 주님의 심정으로 말이다.
(주님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셨지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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