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동아시아 기독청년대회가 열립니다.
동아시아는 현재 여러가지 의미에서 기로에 서 있습니다. 풀리지 않은 과거의 문제들과 오늘의 충돌이 쌓인 한중일의 현실은 쉽사리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 보이지만 여전히 전쟁의 위기감이 크고, 경제적 갈등과 정치적 알력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각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만나는 일은 작지만 큰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만나 함께 예배하고, 먹고 마시며 친구가 되는 일은 동아시아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 됩니다.
동아시아 기독청년대회는 한국과 중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기독교 신앙 안에서 만나는 신앙 수련회입니다. 2011년 도쿄에서 시작해, 한국과 홍콩을 거쳐 다시 일본에서 8번째 대회를 갖습니다.
이 대회는 여러 의미에서 특별합니다. 한국 교회가 중국과 일본에 선교는 많이 가지만 청년들이 복음안에서의 한 형제자매로 교제할 기회는 흔하지 않습니다. 기존의 선교헌신자들이나, 국제적 경험을 쌓고 친구를 사귀고 싶은 청년들, 평화와 화해라는 신앙적 과제에 대해 배우고 훈련하여 청년 리더로 서고 싶은 청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각 교회와 공동체에서 몇명씩이라도 참여하면 청년들의 신앙 성장에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온 세상을 정의와 평화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평화를 향한 걸음을 함께 내딛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