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영역

보도자료] 6얼 9일 장애인참정권보장 촉구 기자회견(11시.사직동사전투표소-사직동주민센터)

뻬뻬로 2018. 6. 8. 11:11


보 도 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장애인 참정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

수신처각 언론사 및 장애인단체사회 인권단체

배포일자: 2018. 6. 8()

(경 유):

보도일자: 2018. 6. 9()

담당이승헌(010-7479-1040)

페이지총 매

 

 

사각형입니다.

 

1. 귀 기관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국장애인부모연대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장애인의 권리옹호를 실현하기 위한 장애인권단체로 다가오는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대응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다가오는 6월 8일과 9일은 2014년 6.4지방선거 이후 두 번째로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시행되는 날입니다사전투표제도는 국민들이 자신의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본투표 실시 전 이틀간의 기간을 더 주고,투표권을 갖고 있는 국민 누구나 자신의 지역구 이외의 장소에서도 자유롭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시행하는 매우 획기적인 선거독려제도입니다.

 

4. 하지만국민의 투표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전투표제도안에 장애인의 투표권은 포함되어있지 않았습니다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시행된 사전투표는 몇 년간의 지속적인 장애인당사자들의 참정권 보장 요구에도 불구하고, 2017년에 시행된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전체 3,516개 사전투표소 중에 장애인이 접근불가한 곳이 무려 644(18.3%)소나 되었습니다.

 

5. 이와 관련해 2017년 사전투표 둘째날인 5월 5일 장애인인권단체들은 삼청동사전투표소(삼청동주민센터)앞에서 장애인참정권 보장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2층 투표소에 대하여 투표소 접근권 보장을 외치며 강력한 문제제기를 하였습니다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면담을 통해 앞으로 투표소 접근에 대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6. 그리고 2018년 6월 8일과 9일에 걸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네 번째의 사전투표를 맞이하면서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한 가장 기본 조건인 장애인의 투표소 접근성은 과연 개선되었을까요그렇지 않습니다지난해보다 겨우 0.8% 의 접근성이 개선되었을 뿐전체 투표소 3512개 중 614(17.5%)가 여전히 장애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작년 장애인당사자가 계단을 기어올라가면서 강력히 요구하였던 삼청동주민센터만이 겨우 2층의 투표소가 1층으로 옮겨졌을 뿐입니다.

 

<2018년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소

장애인 접근불가능 전체 3512 중 614(17.5%)>

지역명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제주도

전체

투표소

423

206

139

154

95

80

56

17

43

접근

불가능

140

72

55

31

11

4

4

4

1

비율

(%)

33.1

35.0

39.6

20.1

11.6

5.0

7.1

23.5

2.3

 

지역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합계

전체

투표소

561

196

154

209

241

297

333

308

3512

접근

불가능

119

2

1

5

22

0

35

108

614

비율

(%)

21.2

1.0

0.6

2.4

9.1

0.0

10.5

35.1

17.5

 

7. 투표권은 국민의 참정권 중 자신의 의견을 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입니다국가의 주권자로서 국민개인이 자신의 주권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도 합니다그러나국민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아무리 좋은 편의지원제도와 투표소기표소 환경을 만든다 할지라도 그 투표소에 접근할 수 없다면 장애인의 투표권은 종이조각과 마찬가지입니다.

 

8. 지난해 수어통역이 필요한 청각장애인 당사자들은 어느 사전투표소에 수어통역사가 배치되어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관련한 수어통역과 관련한 안내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또한 수어통역사가 배치되어 있다해도 수어통역사임을 표시하는 명찰 등이 없어 누가 수어통역을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이와 관련한 문제제기에 대하여 선거관리위원회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부터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어느곳에 수어통역사가 배치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배치된 수어통역사에게 안내 명찰을 달도록 하였습니다.

 

9. 이에 이번 제7회 지방선거에서 청각장애인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수어통역사가 어디에 배치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하지만딱 거기까지였습니다서울지역 그 수많은 수어통역센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25명의 수어통역사만 배치되어 있습니다그리고 수어통역사가 단 한명도 배치되어 있지 않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2018년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소 수어통역사 배치 전체 3512 중 259(7.4%)>

지역명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제주

전체

투표소

423

206

139

154

95

80

56

17

43

수어통역

비치

25

16

16

8

8

5

9

0

2

비율

(%)

5.9

7.8

11.5

5.2

8.4

6.3

16.1

0.0

4.7

 

지역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합계

전체

투표소

561

196

154

209

241

297

333

308

3512

수어통역

비치

55

29

18

18

21

12

15

2

259

비율

(%)

9.8

14.8

11.7

8.6

8.7

4.0

4.5

0.6

7.4

10. 우리는 매번 선거가 있을 때마다 국민모두에게 주어지는 소중한 한표를 장애인도 평등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선관위에 장애인 참정권 확보를 위한 요구안을 제시합니다. 그리고우리의 이 요구안은 여러번의 선거를 진행하는 과정속에서도 완전히 바뀌지 않았습니다바뀐 것이 없어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해야했습니다매번 장애인유권자의 참정권 보장을 이야기하면서 결국 형식적인 지원에 그치는 선관위의 오래된 관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기에 우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외치고자 합니다장애인도 유권자임을 다시한번 선관위와 이 사회에 알리고자 합니다.

 

11. 참정권은 국민 누구에게나 공평해야합니다장애인도 국민이며한 사람의 유권자입니다장애인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참정권이 평등하게 지켜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많은 분들의 취재와 관심을 요청드립니다.

 

*첨부자료_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장애인 참정권(투표권확보 요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