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행동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삼달다방을 소개하고, 이음동 만들기 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시길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휠체어를 탄 동료들과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가고 싶은 장소보다는 '갈 수 있는' 공간을 찾기 마련입니다.
이동을 제약하는 문턱 뿐만 아니라 문턱은 넘더라도,
그 공간 안이 비장애인 중심으로 디자인되어있을 때 휠체어를 탄 동료가 겪는 이런저런 불편은
공간이 사람을 차별한다는 인식으로까지 여겨지는 탓입니다.
그래서 가는 곳만 가게 되지요.
이런 불편은 여행을 떠날 때 더욱 심해집니다.
하지만 얼마 전 활동가들에게 제주 삼당다방에 휠체어를 탄 활동가들도
자유롭게 묵을 수 있는 '이음동'이 만들어진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삼달다방은 발바닥 박옥순 활동가의 옆지기인 이상엽님이
제주에 만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함께 머무는 공간'입니다.

ⓒ 삼달다방 ; 초록 나무 가운데 제주의 어느 길 사이로 이음센터 이규식활동가와 그의 활동지원사,
삼달다방 이상엽 지기가 함께 마주보며 걷고 있다.
삼달다방에 이음동을 별도로 만드는 이유는 인연 때문입니다.
이음동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음IL(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규식 활동가가
휠체어를 탄 중증장애인도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이음동'을 만들어달라고
주택청약을 해약해 500만원을 무작정 삼달다방에게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특별한 인연이라고 해야할까요?
[장애인과 공익활동가를 위한 사회적 한달살이 집 이음] 만들기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 삼달다방 ; 사진설명 - 파란 하늘 아래 삼달다방 지기인 이상엽님이
마을 친구 노동자들과 이음동을 짓고 있다.
이 내용을 알고, [BY tvN 리틀빅히어로]에서 삼달다방을 촬영해,
4월 1일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남자, 이상엽'으로 방영했습니다.
방송을 본 분들도 계시겠죠?

ⓒ 삼달다방 ; 웹자보 설명 - <모두가 머물 수 있는 삼달다방 '이음'동 건축 기금 모금>
모금계좌 : 농협, 352-1380-7004-63 이상엽
휠체어를 탄 장애인 동료들은 평생의 꿈으로 '제주도 여행'을 꼽기도 하는데,
그런 꿈을 위한 공간으로 삼달다방이 준비하는 여정에
모금으로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활동가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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