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시리면서도 뜨거운 4월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4월 20일은 정부가 만든 40번째 장애인의 날 입니다.
우리는 이 날이 1년에 한 번 선물처럼 주어지는 시혜와 동정의 날이 아니라 '장애인차별철폐의날'로 명명하고 매년 투쟁해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규정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날'은 장애인이 얼마나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얼마나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지가 아니라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어떤 차별이 없어져야 하는지,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어떤 권리가 정책과 예산으로 보장되어야 하는지 외치고 행동하는 날입니다!
올해는 장기 투쟁 의제인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부양의무자기준 완전 폐지, 장애인수용시설 완전 폐지가 21대 국회의 주요이슈가 될 수 있도록 기나긴 1년의 투쟁 씨앗을 뿌리고자 합니다 :)
사전투표가 시작된 바로 오늘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리가 이어집니다.
저는 오늘 아침 10분만에 마친 사전투표를, 누군가는 접근성이나 편의제공이 되지 않아 선거할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현실과 싸웁니다.
연신 혐오발언과 비하발언을 해댄 국회의원 후보와 정당을 투표용지에서 마주합니다.
이 지긋지긋한 일상에 무감각해지지 않기 위해 책상 한켠에 '나, 조아라는 420장애인권위원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를 붙여뒀습니다.
발바닥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그리고 420장애인권위원화 국가 차원의 탈시설 계획과 탈시설 지원법을 만들고 싶습니다!
여전히 시설에서 살고 있는 3만여명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발바닥 회원님도 420장애인권위원으로 함께 해주시길 제안드립니다! :)
[2020 420장애인권위원 함께하는 방법!]
1. 신청서링크 클릭: http://bit.ly/420인권위원2020
2. 신청서를 작성하고 완료!
3. 기금 5천원이상 입금하기! 국민은행 533302-01-219686 조성남(420공투단)
5. 이름을 적고 인증샷을 찍기!
6.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420공투단 #장애인차별철폐 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기! (발바닥에도 보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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