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학생의 가슴속 폭력적 욕구를
없애는 것이 본질 처방입니다
△ 2007년 3월 26일~4월 30일, 1달간 가정방문 캠페인 전개
△ 담임교사의 자발성에 근거한 가정방문은 학교 폭력 해소의 중요 출발점
△ 수 년 간의 가정방문 경험을 통해 그 성과를 확인
최근 청소년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끔직한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는 중학생이 낀 10대들이 학생을 야산으로 끌고 가 폭행한 뒤 구덩이에 머리만 내놓게 한 채 파묻는 비행을 저지르는 등, 학교 폭력의 문제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삼진아웃제’, 경찰력 배치를 통한 ‘스쿨 폴리스제’, ‘민간보안전문업체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한 학생 신변안전서비스 제공’ 등의 여러 정책적 시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제도에 대해서 일일이 평가할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 제도는 그것이 대부분 단속 강화 대책으로서, 학교 폭력 발생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이 문제 해법은 학교 폭력의 핵심 요인 즉, 가해학생의 마음속에 있는 폭력적 욕구와, 파괴된 가정환경으로 인한 낮은 자존감과 사랑 결핍의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하는 점에 집중되어야합니다.
물론 당연히 이 문제는, 교육계 바깥 우리 사회의 총체적 문제가 학교에서 터진 것으로 보아야하고, 그런 의미에서 사회의 종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책임을 교육계, 특히 학교와 교사들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다가 좋은교사운동은 3월 26일부터 시작될 가정방문 캠페인에 더욱 집중해야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폭력적 학생 이면에 깨어지고 무너진 가정이 있다면, 교사가 아이들의 삶의 환경을 보고 그 아이들을 먼저 품어, 아이들 가슴속에 있는 증오심을 녹여주는 일이 모든 예방책의 근본일 것입니다.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상담 인력 충원과 비효과적인 감시 및 단속 체제망을 구축하는 것을 생각하기에 앞서, 학교와 교사가 긴장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품는 일에 나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담임교사의 ‘가정방문’ 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별로 없습니다.
우리는 이 가정방문 캠페인을 통해서, 피해 학생을 지켜 주고 동시에 학교 폭력에 노출되는 가해 학생들의 가학적 폭력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일이 모든 학교 폭력 사태 근절의 마스터키는 아니더라도, 예방책으로 매우 유효한 방법인 것만큼은 틀림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가정방문 캠페인을 통해서 얻은 소중한 임상경험이기도 합니다. 3월 26일부터 시작하여, 이 캠페인이 끝나는 1달 후에는 그 경험을 토대로 담임교사가 우리의 돌봄이 필요한 한 명의 아이를 선택하는 ‘일대일 결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매년 가정방문 시즌 때마다, 우리의 활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일부 학교에서 학교장의 제지가 있어왔고, 이로 인해 교사의 의지가 꺾이는 불행한 일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가정방문을 강제로 떠미는 정책의 부작용이 무서워, 자발적 실천을 시도하는 교사들의 발목까지 붙잡을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학부모들에게 ‘학부모편지보내기’ 캠페인을 통해서, 촌지에 대한 부담도 불식시켰습니다.
아쉬운 일은, 좋은교사운동의 소속 회원들이라 봐야 기껏해야 3000명이니,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11,000개 학교를 다 품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주변 다른 교원단체들과 35만 교사들이 함께 나선다면, 모두가 놀라는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가 발행하는 잡지 외에 변변한 매체가 없으니, 동료 교사들에게 알리는 부분도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의 이 뜻이 교사들과 학부모,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어 교육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와 언론사의 협조 부탁드립니다.
▲가정방문 캠페인에 대해 문의 (교사들이 언론에 노출되기를 꺼려하는 마음이 있어서 동행취재가 어렵습니다.) - 정병오(상임총무) : 019-251-1633 - 김성천(정책실장) : 011-9799-0679 ▲가정방문 캠페인 일시: 2007.3.26.~4.30. |
(사) 좋은교사운동
대표: 송인수 (019-26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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