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성서한국대회 오리엔테이션>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1년 동안 여러분을 무척 보고 싶었습니다. 폭우를 뚫고 달려온 여러분은 기드온의 3백 용사요, 성서한국을 이끌어 나갈 사회선교사입니다. 여러분은 신앙 안에서 한 형제요, 성서한국운동의 동지입니다.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옆 사람과 인사 나눌까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우리는 성서한국운동의 동지입니다.”
여러분은 3박 4일 동안 성서한국 영역별 대회, 사회선교사라는 말을 무수히 많이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게 뭐지? “알 듯 알 듯 하면서도 잘 모르겠는 걸”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3박 4일 동안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기본적인 과제는 바로, 성서한국운동이 무엇인지, 왜 영역별 대회가 열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사회선교사가 무엇인지, 나는 성서한국운동에서 어떠한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인지, 어떤 영역에 참여할 것인지, 어떤 영역을 개척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사회선교사로 나아가게 될 것인지를 고민하고 그 해답을 발견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먼저, 성서한국운동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성서한국운동은 멀게는 일제시대에 김교신 선생 등이 성서조선 운동을 펼쳤고, 가깝게는 1980년대 이승장, 김진홍 목사님 등에 의해 성서한국의 개념이 보전되었으며, 1987년이래로 복청학련, 공정선거감시운동, 기윤실, 경실련 등의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2002년경 박영범 목사님 등이 ‘복음주의 사회선교’의 개념으로 성서한국운동을 주창하셨고, 2002년, 2004년 성서한국수련회를, 2003년, 2004년엔 성서한국포럼을 개최하였으며, 2003년 4월부터 매월 성서한국기도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성서한국수련회 및 포럼에 참여하였던 강사 및 단체들은 개별 단체, 개별 운동만으로는 이 나라를 말씀으로 변화시키는데 한계가 있음을 자복하고, 함께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는 말씀에 따라 연합 운동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05년 8월에는 복음주의권 최초의 사회선교대회로서 성서한국대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2005년도를 회상해보면, 2-3월에 조직을 갖추고,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홍보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대회가 그러하듯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성서한국 참여단체들은 대중적인 동원 체제를 갖추고 있지 못하였고, 대형교회나 대형 선교단체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땅 곳곳에 주님이 뿌려두셨던 균형 잡힌 신앙인들, 이 나라와 사회를 주님의 말씀으로 변화시키고자 염원하는 믿음의 씨앗들이 100여개 교회와 단체를 통해, 적게는 1분씩, 많게는 수십분씩 모여 들어 800여명이 많은 은혜를 받고 자신의 삶의 현장으로 돌아갔습니다.
2005년 성서한국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조직위원회에서는 2년에 한 번씩 성서한국대회를 개최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만, 대회에 참가한 청년 대학생들과, 그들로부터 감동받은 선배님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올해에도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05년를 통해 사회선교사로 살겠다고 결단을 하고 구체적으로 그러한 삶이 무엇인지 보고 느끼고 살아보고 싶은 열망이 높았습니다. 2005년 대회에서도 관심영역별 모임은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였습니다. 2005년 성서한국대회를 마친 후 매월 클럽데이로 모이면서, 사회선교사로의 삶을 구체화 하려면, 이미 학생시절에 여러분과 동일한 고민을 나누다가, 현장으로 나아갔던 선배들과 결합하여, 후배들은 선배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계획할 수 있도록, 선배들은 후배들의 열정을 보면서, 자신의 현재의 삶을 반성하고 후배들의 삶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그리하여 후배들은 선배들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선배들의 경험을 거름삼아 한 걸음 더 발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선후배가 어울어지는 영역별 대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6년 성서한국대회는 영역별 대회로 모이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전공 및 직업적 영역과 관련된 직역별 모임과, 직업과 무관하더라도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여하게 된 관심 영역별 모임을 이번 성서한국 영역별 대회에서 만나게 됩니다. 올해는 비록 15개 영역에서만 준비가 되었지만, 다음 대회에는 더 많은 영역이 준비되고 꾸려지게 될 것입니다. 누구에 의해서, 바로, 성령에 의해 감동 감화 받은 여러분에 의해서.
성서한국운동은 복음으로 민족과 사회를 새롭게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사회 각 영역에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돕고, 사회적 사명에 헌신할 다음 세대를 발굴, 동원, 훈련, 지원, 파송하는 하나님나라 운동입니다. 구제와 봉사에서 정치 운동에 이르기까지, 말씀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신앙, 사회참여, 사회선교 운동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나 자신과 교회를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발굴, 훈련, 동원, 지원, 파송함으로써 민족과 사회를 새롭게 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입니다. 굳이 선교한국과 구별하자면, 해외선교냐, 국내선교냐, 양적 선교냐 질적 선교냐의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2006 성서한국 영역별 대회에서는 “① 한국 사회의 각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성경적 핵심 가치를 실현해 나가도록 직역 및 관심 영역별로 전문성을 가진 사회 선교사 동원, 발굴, 파송, 지원한다. ② 영역별 대회를 통하여 동일한 영역을 선택한 사회 선교 지망생들이 영역별 운동체를 결성하여 해당 영역에서의 구체적 과제를 실천해 가도록 지원한다. ③
한국 교회와 선교단체에 <사회선교부>를 결성하도록 지원하고, 체계적이고 현장감 있는 사회 선교의 장을 제공하여 사회선교로의 참여를 격려한다.”는 3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2006 성서한국 영역별대회 기간 동안 불같은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재하셔서 여기에 모인 여러분 모두가 사회선교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깨닫기 바랍니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푯대가 될 구체적인 부르심, 소명을 발견하고 응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회선교사로서 여러분과 동역하고 싶습니다. ① 최후 승리를 믿는 기독교적 낙천주의를 가지고, ② 겸손하게, ③ 기쁘게, 신명(神命)나게 살아봅시다. 하나님 신, 명령 명, 신명 즉,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따라, 기쁨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장단에 맞추어 신나게 춤추는 3박 4일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060726)
'성서한국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교사 보도자료] 학교폭력근절의 작은 출발 (0) | 2007.03.18 |
---|---|
2006 성서한국 대회리뷰 및 2007 홍보 영상 (0) | 2007.03.18 |
2006 성서한국 영역별대회 목표(060227) (0) | 2007.03.18 |
성서한국운동, 이렇게 간다(복상 050907) (0) | 2007.03.18 |
2005 성서한국대회 선언문 (0) | 2007.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