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스미스의 굴욕
거만하고 무감각한 지주는
그의 광활한 들판을 바라볼 때
어떤 목적의식이 없고,
그의 형제들의 결핍에 대해서 별 생각 없이
그 들판에서 자란 전체수확물을
스스로 소비한다.
지주들은 지구가 모든 거주자에게
공평한 몫으로 분배되었을 때나 가능했었을
생활필수품의 동등한 분배와 거의 같도록,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이끌린다.
그래서 결국 지주들은
그것을 의도함 없이,
그것을 인식함 없이,
사회의 이익을 증가시키고
종의 번식에 도움을 주게 된다.
Adam Smith,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중에서
위의 두 글은 같은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아담 스미스가 쓴 글입니다.
먼저 글은
지주들이 불로소득을 누린다고 비판하고,
나중 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주들은 보이지 않는 손인 시장에 의해서
사회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이끌린다고 합니다.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스미스의 나중의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스미스의 이런 이중적인 태도로
경제학은 길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경제학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신중하고 꼼꼼한 스미스가 왜 그랬을까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당시의 정치적ㆍ경제적 힘을 소유한
지주들을 두려워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학문의 왜곡됨을 바로잡는데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믿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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