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소식 38호 : 오늘날의 윌버포스가 주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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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윌버포스가 주목하는 것
한국사회를 염려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18세기 말 19세기 초 영국에서
노예제를 폐지하기 위해 온힘을 다한 정치인,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의 활약으로 마침내 영국에서 노예제는 폐지됩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겐 노예제는 하나님이 슬퍼하시는 것이라는
올바르고 정확한 성경적 인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현실간의 괴리를 보고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정치하는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혼탁한 한국사회를 보면서
윌버포스 같은 정치인이 없나하고 찾는 신앙인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런 설교를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윌버포스의 예를 들어가며 청년들에게 도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그가 ‘수단으로서의 정치’를 했다는 것입니다.
정치를 통해서,
국회의원이 되어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정확히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냥 막연한 구호를 외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윌버포스 시대에 노예제와 비교될만한
현대의 제도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하나님이 주신 토지를 일부가 독차지 하고
그 소유자가 사회전체가 만든 부(富)를
아무 공로 없이 계속해서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을 합법화하는
지금의 토지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으로 너무나 많은 이웃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수단으로서의 정치,
그것을 하고자 결단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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