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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사실, 저희들 자신만으로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는 것에 참예하는 일, 하나님의 정의가 이 땅에 흐르도록 몸바치는 일에 관심과 집중, 열정을 다할 수 없는 존재들임을 갈수록 절감합니다.
아니, 저희는 사실, 가만히 당신과 함께 고요히 머물며 저희를 드리는 것 조차도 하지 못하고, 당신에게 드리기 좋은 다른 선물들을 만들어 내는 일들에 몰두하기 쉬운 존재들임을 절감합니다.
오히려, 저희는 당신의 나라에 관한 모든 일들을 실제로 책임지고 감당하기 보다는, 그 주변에 머물고 있다는 것 자체로 저희들을 위안하고, 저희의 가치를 포장하려는 경향이 많은 존재들임을 절감합니다.
저희 자체로는 아무런 소망도 찾을 수 없으나, 역사의 시작과 끝을 붙잡고 두루마기를 펼쳐가시는, 유일한 소망이산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번 제4회 기독법률가대회를 통해 저희 모두를 당신의 손길로 다뤄주시고, 뱀 같이 한없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한없이 성결하게 빚어주소서.
지체들로하여금 대회 참석여부를 고민하게 하고, 다양한 사유로 훼방하는 사단의 궤계를 주님의 보혈로 끊어주시고, 3일간의 대회를 통해 '행사의 마침'으로가 아닌'저희 각 개인과, 공동체 전체의 존재적 변화의 경험'으로 인해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한없는 자비로 강복하여 주시고, 무엇보다, 저희가 당신을 진정으로 알고 사랑을 누리며 충만해짐에 있어서, 우리를 거리낌없이 드림에 있어서 말 많은 초등학문에 그치지 않도록, 자신을 초개같이 버리고, 사랑의 깊이와 넓이에 있어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불과 같은 사역자들로 변모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한번의 불같은 변화가 당신께서 원하시는 방식이 아니라면, 세미한 음성으로 저희를 더 깊은 곳으로 조금씩 인도하셔서 당신의 백년대계에 저희가 작은 점이라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을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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