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와 인권

인권재단사람 뉴스레터

뻬뻬로 2017. 7. 12. 19:52
인권재단사람 뉴스레터 | 사람이 사람에게 #48

임보라 목사가 이단이라고?
- 박래군 인권중심 사람 소장

오래 전부터 임 목사는 차별 받는 성소수자들의 일에 적극 개입해왔습니다. 퀴어퍼레이드에서는 반대 측 기독교 세력들 앞에서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며 하나님께 퀴어 퍼레이드에 나온 이들을 축복해 주십사고 기도를 올립니다. 기독교가 차별과 혐오의 편에 서면 안 된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도리어 퍼레이드 주최 측과 퍼레이드에 참석한 이들이 임 목사의 안위를 걱정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퀴어성경을 번역했나 봅니다. 이전의 성경보다 새로운 해석을 담고 있나 봅니다. 계속 »
 

2회 오렌지 인권상 시상식과 
오렌지가좋아 추모 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6월9일 강남역 8번 출구 반올림 농성장에 故엄명환(필명 : 오렌지가좋아)님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인권과 민주주의의 현장 곳곳을 누볐던 오렌지가좋아는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에게 내색하지 않고 활동했던 인권활동가입니다. 2년 전 갑작스럽게 심장이 정지되면서 영면에 들었지만, 오렌지의 친구들은 그를 위해 치료비를 모금했고, 그의 장례를 치루고 남은 금액 모두를 인권재단사람에 기탁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렌지가좋아 기금」 이 만들어졌습니다. 

매년 6월이 되면 오렌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오렌지 인권상’을 시상하고, 그를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반올림농성장에서 작은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다산인권센터, 반올림, 수원촛불, 신장병환우회 등 여러 단체들에서 함께 해주셨고, 생전에 그가 좋아했던 피자와 햄버거를 함께 나눠 먹기도 했습니다. 2017년 오렌지 인권상 수상자는 총 3명으로 안창규(미디어 활동가) / 이우기(사진가) / 정택용(사진가) 님 입니다. 오렌지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현장을 기록했던 만큼 그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현장사진가들이 선정되어 더 뜻 깊은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렌가좋아가 우리 곁에 있었다면, 지금도 카메라를 들고 다양한 인권이슈에 함께 하고 있었겠지요?
6월3일은 「무주택자의 날」로 1992년 6월 주거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3주년 기념식에서 故김수환 추기경이 선포한 날을 시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월세가 인상으로 인해 무주택자들의 부담은 커져만 가는데, 인권으로서 주거권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인권재단사람은 전국세입자협회 등이 주최한 무주택자의 날 기념행사에 행사비 지원으로 함께 했습니다.   
 
6월1일부터 4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스물 두 번째 서울인권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인권재단사람도 참여해서 재단 소식을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8월23일부터 26일까지 인권활동가들의 마음돌봄과 쉼을 위한 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권재단사람 사무처 활동가들이 캠프 답사 차 지리산 산내면으로 여름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인권활동가들이 함께 머물 숙소와 실상사, 인드라망 공동체 등을 방문하고, 프로그램 기획을 위해 지역 여성단체 「문화기획 달」 과 지리산 공정여행을 운영하는 분들도 만났습니다. 인권활동가들의 특별한 마음돌봄 여행, 기대해주세요!^^
 
후원人터뷰 
이나라 -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인권은 부당함에 화를 낼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는, 열린 가능성이 있는 언어라 생각해요. 인권은 모든 인간이 존엄하다는 것에 출발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대부분 권리를 누리지 못하기에 인권을 얘기하잖아요.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도 중요하다는 감각을 키우고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인권이 가능하죠" 계속 »

인권활동지원기금, 직접 만들 수 있어요!

인권재단사람은 더 나은 인권사회를 만들어가는 길에 함께 할 기부자들을 기다립니다. 기부자가 지원하고 싶은 인권활동을 직접 정하고 맞춤형 기부설계를 할 수 있도록 인권재단 사람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문의) 모금팀 02-363-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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