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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의 2021학년도 수능 절대평가 찬성·반대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발표(2017.08.28.)

뻬뻬로 2017. 8. 28. 11:05
■ ‘한국갤럽’의 2021학년도 수능 절대평가 찬성·반대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발표(2017.08.28.)


한국갤럽 , 수능 1안 찬성 35%(일부 과목 절대평가) vs 2안 45%(전 과목 절대평가)로, 1안 찬성 비율 더 낮게 나타남.


▲ 교육부는 지난 8월 10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에 대한 두 가지 시안을 내놓으며 8월 31일에 절충안 없이 한 가지 시안으로 확정하겠다고 발표함. 
▲ 이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공신력 있는 설문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8월 22~24일 3일간에 걸쳐 이 두 가지 정부 안에 대한 국민여론조사(1,004명)를 실시함.
▲ 한국갤럽 여론 조사 주요 결과
○ 질문 1 응답 : 수능 절대평가 전환 정부 정책 찬성은 51%, 반대는 28%로 찬성 비율이 두배 가량 높았음. 전반적으로 수능 절대평가 정부 정책에 국민 여론은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남.특히 이 제도의 직접적 적용 당사자들인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경우, 찬성비율이 더 올라갔음.(찬성 57% 반대 32%) 
○ 질문 2 응답 : 교육부의 수능 절대평가 1안(일부 과목 절대평가)과 2안(전체 과목 절대평가) 중 1안의 찬성률은 35%, 2안은 45%로 2안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됨. 특히 직접 당사자인 중학생 학부모는 1안에 대해 단 27%만이 찬성한 반면, 2안은 45%가 찬성함. 
○ 질문 3 응답 : 교육부의 1안과 2안 중 사교육 및 학생의 학습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적합한 안이 무엇인가 묻는 질문에 1안 선호는 25%, 2안 선호는 43%임.
▲ 수능 일부 과목 절대평가에 대한 국민 지지는 35%에 불과, 이 정도 낮은 국민 지지로 8월 31일 1안을 확정하는 것은 무리한 결정임. 
▲ 국민들은 전 과목 절대평가를 상대적으로 더 지지하고, 이 안이 사교육 경감 효과가 더 있다고 보지만, 전 과목 절대평가에 대한 추가적 보완대책(학종 개선 및 동점자 처리 방안 등)을 마련하여 국민 지지를 더 얻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확인됨. 
▲ 교육부는 8월 31일 수능 확정안 발표 계획을 중단하고, 연말까지 학종 개선안, 내신 제도 변화 등 포함 대입제도 전체에 대한 개선안을 함께 발표해 국민의 지지를 더 이끌어내는 정책을 수립해야 함. 


교육부는 지난 8월 10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에 대한 두 가지 시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네 차례 전국 공청회를 거쳐 국민 의견을 수렴한 후, 두 가지 시안 중 한 가지 안으로 8월 31일에 확정 발표하겠다고 예고하였습니다. 교육부의 수능 개편 시안은 △1안(국어‧수학‧탐구를 제외한 나머지 4과목 절대평가), △2안(전 과목 절대평가, 국어‧수학‧탐구‧통합사회/과학‧영어‧한국사 절대평가)입니다. 

이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의뢰를 통해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8월 22일~24일 3일간, 전국 1,004명 국민들(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교육부의 수능 절대평가 복수안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조사 개요
조사기관 : 한국 갤럽
조사기간 : 2016년 8월 22~24일(3일간)
표본추출 :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응답방식 :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 :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
표본오차 :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 17%(총 통화 5,77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의뢰처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결과 1) 수능 절대평가 정부 정책 찬성 여부 : 절대평가 정책 찬성 51% vs 반대: 29%..특히 이 제도의 직접적 적용 당사자들인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경우, 찬성비율이 더 올라갔음.(찬성 57% 반대 32%)

질문 1) 대학수학능력 시험, 즉 수능은 성적 순위를 기준으로 등급을 정하는 상대평가 방식이었지만, 최근 한국사와 영어에 대해 순위가 아닌 점수 기준으로 등급을 정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정부는 2021학년부터 더 많은 과목에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하려 하는데요. ○○님께서는 이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①매우 찬성한다 ②찬성하는 편이다 ③반대하는 편이다 ④매우 반대한다 


[표1] 자녀 여부 및 자녀 학교급에 따른 수능절대평가 전환에 대한 의견

※해석 : ①설문조사 결과,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매우) 찬성하는 비율은 51%, (매우) 반대하는 비율은 29%로 두 배 가까이 찬성 비율이 높았음. ②특히 이 제도의 직접적 적용 당사자들인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경우, 찬성비율이 더 올라갔음.(찬성 57% 반대 32%) 전반적으로 수능 절대평가 정부 정책에 우호적인 국민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이 결과는 그동안 진행되었던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합니다. 진학지도 교사, 일반 시민, 초중고 교원 대상 설문, 그리고 이번에 조사한 한국갤럽 조사 결과는 모두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찬성하는 의견이 50%가 넘었습니다. 이런 설문조사 결과들을 종합해볼 때 국민 대다수가 수능 절대평가 시행을 원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표2]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대한 기존 설문조사들


■ 결과 2) 교육부 1안(일부 과목 절대평가) 찬성 35%, 교육부 2안(전 과목 절대평가) 찬성 : 45% 결과 나옴. 특히 직접 당사자인 중학생 학부모는 1안에 대해 단 27%만이 찬성, 반면 2안은 45%가 찬성함.

질문 2) 수능 절대평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면 ○○님께서는 다음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보십니까? 
①수학, 국어, 탐구 세 과목은 상대평가로 하고 나머지 네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식
②수학, 국어를 포함한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식 


[표3] 자녀 유무, 자녀 학교 급에 따른 두 가지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한 응답

※해석 : ①수능 개편 시안 두 가지 중 선호도가 높은 방안이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 응답자 1,004명 중 일부 과목 절대평가(1안)를 선호하는 비율이 35%, 전체 과목 절대평가(2안)을 선호하는 비율이 45%로 조사됨. ②특히 이번 수능 제도 적용의 당사자인 중학생 학부모는 일부 과목 절대평가에 대해 단 27%만이 찬성하였고 2안 전 과목 절대평가 선호는 48%로 나타나, 전 과목 절대평가 선호도가 높았음. 

■ 결과 3) 사교육과 학습 부담 줄이는 방안 관련, 일부 과목 절대평가가 도움 : 25%, 전 과목 절대평가가 도움 : 43%

질문 3) 앞의 두 가지 안 중 사교육과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는 데는 어느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보십니까? 
① 일부 과목 절대평가 ② 전 과목 절대평가 


[표 4] 자녀 유무, 자녀 학교 급에 따른 사교육과 학생들 학습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방안에 대한 의견

※해석 : ①수능 개편 시안 중 사교육 및 학생의 학습 부담을 경감시키는 안으로 적합한 것에 대한 질문에 43%는 전 과목 절대평가(2안), 25%는 일부 과목 절대평가(1안)라고 응답함. ②특히 초등학교 학부모 51%, 취학 전/유치원 학부모 48%가 전 과목 절대평가(2안)가 시행되었을 때 사교육과 학생들 학습 부담이 줄 것이라 응답했음. 사교육이 대입 제도에 대한 불안과 과도한 경쟁의식에서 시작됨을 생각한다면 전 과목 절대평가에 대한 저학년 학부모들의 긍정적 인식은 대입시험에 대한 불안 감소로 이어지고 그 결과가 실제 사교육 참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큼.

■ 교육부는 8월 31일 수능 확정안 발표 계획을 중단하고, 연말까지 대입제도 전체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해야 함.

한국 갤럽의 조사를 토대로 볼 때, 정부의 절대평가 정책은 국민들의 지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정부의 1안 일부 과목 절대평가는 고작 35%의 지지에 불과하여, 이 안을 8월 31일에 확정짓는다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것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왕 절대평가 정책이 시행된다면, 전 과목 절대평가로 가는 것이 옳다는 국민들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8월 31일 발표를 미루고,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를 중심에 두고 학종 개선안, 내신평가 개선안 등을 포함한 대학입시의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함께 제시해 학생과 학부모, 교육현장의 지지를 더 높일 방안을 연말까지 확정해야할 것입니다.


2017. 8. 28.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 문의 : 정책대안연구소 선임연구원 문은옥(02-797-4044/내선번호 501)

                                 정책2국장 구본창(02-797-4044/내선번호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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